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신은 죽었다. 분명 죽었을 텐데... 니체의 시대에 기독교적 세계관은 붕괴하고 있었던 것 같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기독교에서 말한 '태초에 세상을 하나님이 창조하시니'와 같은 구절들에 의심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었겠지. 까 놓고 말해, 누구도 진지하게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그렇게 신은 죽었을 터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상은 크게 변한 것이 없었다. 종교는 그 형태를 굳건히 유지해왔던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던 것일까? 죽은 신은 어떻게 계속해서 살아가는 것인가? 니체는 이에 대해 '신에 대해 의지하려는 습성'이 인간에게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생은 불안하다. 삶의 의미, 도덕, 가치 등을 스스로 결정하고 그대로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갓 성인이 되었을 때를 생각해보..
독서
2022. 8. 28. 18:45